IMG-LOGO
최종편집: 2025-04-20 19:15:32

이미영 예비후보, 선거비용 펀드 출시


... 문수현 (2014-05-12 17:02:34)

이미영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12일 ‘전북교육희망펀드’를 출시했다. 펀드가입을 희망하는 사람은 이 예비후보 홈페이지에서 약정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팩스로 제출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약정할 수 있다.

지지자들로부터 십시일반 돈을 빌어 선거를 치르고, 두 달 뒤 선거비용을 보전 받아 이자를 보태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이 예비후보 측은 “교육감선거는 법정선거운동비용이 13억 6천 9백만 원에 이르는데, 이 비용을 투명하고 합법적인 차입금으로 조달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거비용 펀드는 선거문화의 고질적 병폐인 ‘검은 돈’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고, 지난 선거에서 문재인, 박원순 후보 등도 공개적인 펀드모금을 통해 선거비용을 조달한 선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교육감선거는 선거과정 자체가 교육적이어야 한다는 소신이다. 30년 동안 교육현장을 지키며 교육운동에 헌신해온 후보답게 선거비용 마련도 투명하게 하기 위해 펀드형식으로 차입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십시일반 모아주시는 깨끗한 돈으로 당당하게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예비후보가 출시한 ‘전북교육희망펀드’는 기존의 후원금과 달리 ‘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아서 정치활동을 할 수 없는 공무원이나 교사, 미성년자 등도 누구나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다. 차입한 금액은 선거일 2개월 경과 후(8월 4일) 선관위로부터 선거비용을 보전 받아서 원금에 연 이율 3%의 이율을 적용한 이자를 합산하여 상환한다는 것이 이 후보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