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생태교육 활동가 양성과 학부모 교육기부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학부모 숲체험 생태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환경교육에 관심이 높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부모 숲체험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추진 중이다.
이번 교육은 전주, 군산, 익산 등 도내 10개 지역에서 총 100여명의 학부모가 참여해 숲 체험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다 .
학부모 숲체험 생태교육은 8월 혹서기를 제외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월 2회씩 이루어질 계획이다. 교육방식은 주로 계절별 생태계 변화와 보전방법을 이론적으로 학습하고 현장에서 체험하는 방식을 병행하되 지역별 실정에 맞게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된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해 4회 차를 맞고 있는 전주의 경우 매회 2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하고 있다.
숲체험 생태교육에 참여한 학부모 최보윤씨는 “교육을 받기 전에는 그저 아무렇게나 자라난 나무와 풀로만 여겼던 숲속 생물들이 강사님의 설명을 듣고 나서 그렇게 친근할 수가 없다. 내가 배워서 아이들에게 알려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숲체험 생태교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학부모이면서 전주의 숲체험 생태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임효신씨는 학부모 숲체험 생태교육이 “아이들, 특히 아이들의 정서에 엄마의 영향력 절대적인만큼 엄마가 숲을 이해하고 또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킨다면 가장 좋은 생태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들어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학습과 인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난 만큼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감성 발달을 위한 숲 체험 생태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