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올해 수능 마지막 모의평가를 오는 9월 3일 실시할 예정이다. 평가원은 성적 결과를 9월 26일까지 통보한다고 밝혔다.
시험접수는 6월 30일부터 7월 10일까지이며 고3 학생들 뿐만 아니라 졸업생 및 대입검정고시 합격 수험생, 8월 6일 제2회 검정고시 시험 접수자가 모두 응시할 수 있다.
고3 재학생은 국비로 지원되어 응시료가 면제되지만 대입검정고시 합격생, 8월6일 2회 검정고시 시험 접수자와 졸업생은 1만2천 원의 응시료를 내야 한다.
졸업생은 졸업한 고교나 고부중인 학원에서 접수해 시험을 보게 되며 대입검정고시생은 주소지 관할 교육청에 접수할 수 있다.
검정고시 합격자와 고졸 학력 인정자는 접수시 신분증, 사진 2매, 응시료, 검정고시 합격증, 기타 졸업 학력 인정 서류 등을 지참해야 한다. 8월 6일 시행되는 고졸학력 검정고시 접수자는 검정고시 수험표를 지참해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 기본 방향에 대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되며 교육과정상 중요한 내용은 이미 과거 시험에서 출제되었더라도 다시 출제될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하여 중요한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면 풀 수 있도록 출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하여 출제하되,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연계하여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으로 "당해 연도 수험생을 위한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강의에서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중요 개념이나 원리의 활용, 지문 재구성, 그림·도표 등의 자료 활용, 문항 변형 등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중학교 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므로 공통 교육과정의 내용을 간접적으로 관련지어 출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본 개념과 원리에 충실하고, 추리·분석·종합·평가 등의 사고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하되 대학에서의 수학에 필요한 기초적 개념과 원리의 이해, 종합적 사고력을 묻는 문항을 골고루 출제되게 된다. 국어, 영어 영역의 경우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하고 수학,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고려하여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문항을 출제한다”고 밝혔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성되며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의 선택이 가능하며 국어, 수학 영역은 A형과 B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단, 수험생의 학습 부담 경감 등을 위하여 국어 B형과 수학 B형 동시 선택은 제한”된다.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중 하나의 영역을 선택하되 사회탐구 영역은 10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과학탐구 영역은 8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직업탐구 영역은 5개 시험과목 중 1개 과목만 선택 가능하며 (2개의 출제 범위 과목 응시) 전문계열의 전문 교과를 80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일반계 고등학교 직업반 학생 응시 불가)“
”제2외국어/한문 영역 응시자는 9개 과목 중 1개 과목만 선택해야 한다.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선택과목간 난이도 조정에 유념하여 출제“하게 된다.
“문항유형은 5지선다형이며, 수학 영역에서는 단답형 문항 30% 포함하게 된다. 문항당 배점은 국어, 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은 2, 3점, 수학 영역은 2, 3, 4점,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1, 2점으로 하되, 문항의 중요도와 난이도, 소요시간 등을 고려하여 차등 배점하여 출제”한다.
이번 모평의 유의사항으로는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된다는 점이다. 사용여부를 불문하고 소지 자체만으로도 부정행위가 되니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등 전자기기는 시험실에 반입할 수 없다. 부득이하게 가져온 경우라면 시험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휴대 가능 물건은 제한적으로 신분증, 연필, 지우개, 답안 수정용 수정테이프, 컴퓨터용 사인펜, 0.5mm 샤프 연필심이다. 시각 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되지 않은 일반시계가 휴대 가능한 물건들이다. 단, 스톱워치, 문항번호 표시기능이 부착된 시계는 반입할 수 없다.
답안지의 작성은 반드시 검정색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표기해야 한며 색이 있는 펜이나 연필 등을 사용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답안을 수정하는 경우에는 수정테이프로 수정할 수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재수생과 검정고시생이 대거 참여하게 되어 실전에 가까운 결과가 나올것으로 오해를 많이 하게 된다.그러나 지난해 모의 평가를 보더라도 수능결과에 비해 재학생들이 취득한 백분율 점수에서 모든 등급별 과목별에서 하락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재수생이 모의평가에서의 결과보다 수능결과에서 비중이 더 커진다는 이야기다.
전북교육신문은 '④ 왜? 아이들 수능 등급은 모의고사와 다르게 나오나?'라는 제목으로 본지 6월8일자에 기사화 한바 있다. 이 기사를 참고하더라도 이번 수능을 대비한 모의평가에서 지난 해의 재학생과 재수생의 역학관계를 따져 성적결과에 대한 증감률을 적용하는 것이 실제 수학능력 시험 결과를 대비한 모의평가의 척도로 삼는 것이 바람직할 것 이다.
[ EBS 연계 교재 ]
국어는 '<수능특강> 국어', '<인터넷수능> 화법과 작문&독서와 문법', '<인터넷수능> 문학', ' 국어 270제', '<수능완성> 국어' 등 5종류이며 A형 교재와 B형 교재로 각각 선택하면 된다.
영어는 '<고교듣기> 고교영어듣기', '<수능특강> 영어', '<인터넷수능> 영어독해연습1-종합편', '<인터넷수능> 영어독해연습2-틀리기 쉬운 유형편', ' 영어 280제', '<수능완성> 영어' 등 6권이 연계된다.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은 출제되는 과목별로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이 연계된다. 사회탐구는 10개 과목별(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사, 한국 지리, 세계 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법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로 2권씩이다.
과학탐구는 8개 과목(물리Ⅰ, 화학Ⅰ, 생명 과학Ⅰ, 지구 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명 과학Ⅱ, 지구 과학Ⅱ)에서 2권씩이다.
직업탐구는 출제범위당 2권씩 연계되는 식이다. 농생명산업(농업이해, 농업기초기술),
공업(공업 입문, 기초 제도), 상업 정보(상업 경제, 회계 원리), 수산․해운(해양 일반, 수산․해운 정보 처리), 가사․실업(인간 발달, 컴퓨터 일반)으로 각각 2개의 출제범위 과목에서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이 연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