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김한울 대학원생(물리학과 석․박사통합과정)이 ㈜서울광학산업이 광학계 권위자 양성을 위해 해마다 1명 선정하는 장학생이 됐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남은 4학기 동안 학기당 300만원씩을 장학금으로 지급받게 됐다. 서울광학산업은 최근 김한울 연구원과 지도교수인 노희석 교수를 회사로 초청해 장학증서 전달과 함께 세계적 연구자로 성장해주길 당부했다.
서울광학산업은 광학(光學) 분야 국내 최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이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역량을 지닌 젊은 연구자 1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 사업은 199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6년째를 맞고 있다. 장학금 지금에 대한 반대급부는 일체 없다.
이번 선정으로 김 연구원은 한국 광학연구 분야에서 미래가 기대되는 주목받는 연구자임을 입증 받은 셈이다.
김 연구원은 레이저를 이용해 반도체물질 등 다양한 물질의 특성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인 라만분광학을 전공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또 현미경의 대물렌즈를 이용해 대상의 세부를 상으로 판별하는 능력을 수백 마이크로미터로 줄이는 ‘라만 산란 실험’과 관련 프로그램 개발, 광 발광(photoluminescence) 연구도 수행한다. 또한 나노공진기의 공진을 광학적으로 확인하는 셋업을 구축하고, 원자힘현미경(AFM)을 이용한 연구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김한울 연구원은 “추천해주신 지도교수님과 서울광학산업에 감사드린다”며 “장학금 취지에 맞게 이 분야 연구를 계속할 생각이고, 이 분야의 전문가가 돼서 또 다른 많은 전문가들이 양성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