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실시한 201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7월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하여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약 498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3월 24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했으며, 대상학생의 91.6%인 456만명이 참여해 2013년 2차 조사 대비 참여율이 2.2%p 상승했다.
학교폭력피해 응답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피해학생 10명 중 7명은 학교폭력신고가 효과가 없다고 응답했다.
피해장소로는 ’학교 밖‘보다 ’학교 안‘에서 발생한 피해가 많았으며 학교 안에서의 학교폭력피해가 응답자의 67.9%에 이르렀으며 대부분 교실 안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시간대는 41.3%의 상당수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학교폭력피해 경험이 많았다고 응답했다.
피해유형별(중복응답)로는 언어폭력 > 집단따돌림 > 폭행 > 스토킹 > 사이버 괴롭힘 > 금품갈취 > 강제심부름 > 추행 순으로 발생했다. 모든 유형의 피해 응답건수가 감소했으며, 특히 금품갈취와 강제심부름 등 전통적 유형의 폭력은 비중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폭력, 집단 따돌림, 폭행, 사이버 괴롭힘의 비중은 이전 조사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고, 스토킹과 강제추행은 소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