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임동식씨의 세 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18일부터 열흘간 전주시 동문길 복합예술공간 ‘차라리언더바’에서 작가의 도예작품 15점과 다기 등 소품 40여점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전북민미협이 지난달 시작한 ‘2014 차라리언더바 릴레이 개인전’의 세 번째 전시회다. 작가 개인적으로는 지난 2006년과 2010년에 이은 세 번째 개인전이다.
전시 주제는 ‘흐르는 물처럼’이다. 욕심 부리지 않고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살아가고자 하는 작가의 인생관이 담긴 표현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주전자 등 생활용기에 물고기 문양을 주로 하고 꽃 문양 등을 가미한 도자기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평소 물고기 문양을 즐겨 사용해온 작가는 이번 전시 작품들에도 물고기를 주요 테마로 잡았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맞춰 준비 중인 작품들에는 세월호 참사로 숨진 학생들이 죽어서라도 물고기가 되어 넓게 뜻을 펼치라는 작가의 기원을 담았다.
얼마 전 작고한 장호 화백의 권유로 2년 전 민미협에 가입했다는 임동식 작가는 미술동인 햇살회와 한국미술협회 회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