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산우회(회장 최재선) 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전북대 산악회 출신 OB 모임으로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전북대 산우회(회장 최재선)는 17일 모교를 찾아 발전기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들이 대학에 발전기금 기탁을 마음먹은 데에는 지난 50년 간 이어져 온 전북대 산우회의 우정과 전통을 모교 후배들에 대한 사랑으로 승화시키고 싶은 마음에서다.
산우회원들은 이에 뜻을 같이 하고 십시일반 기금 조성에 나섰고, 전북대 산악부 동아리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하고 싶은 평소 생각들을 실천했다.
이에 따라 전북대 발전지원재단은 이 기금을 전북대 산악회 동아리 장학금으로 지정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최효삼 명예회장은 “전북대 산우회가 50주년을 맞은 이 시점에서 선배가 후배들을 위해 무엇인가 베풀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장학금을 받게 되는 학생들 역시 훗날 후배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선배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