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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률 96% 고입시험, “의미 있나?”


... 한문숙 (2015-01-08 16:55:00)

전북교육청이 2018학년도부터 고입 선발방식을 100% 내신제로 전환할 방침임을 다시 밝혔다. 지난달 19일 치른 2015학년도 평준화지역(전주, 군산, 익산) 고입선발시험 합격률 96.1%를 근거 사례로 들었다. 대다수가 합격하는 시험은 시험으로서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8일 전북교육청이 발표한 2015학년도 고입선발시험 결과, 전주・군산・익산 등 평준화지역에서 1만1700명이 지원해 1만1384명이 선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률은 96.1%다.

전주시는 지원인원 7731명 중 7616명이 선발돼 98.51% 합격률을, 군산은 1874명이 지원하고 1784명이 선발돼 95.19% 합격률을 보였다. 또 익산은 2095명이 지원하고 1984명이 선발돼 94.70%의 합격률을 보였다.

최저 합격점수는 205점 만점(내신성적 70점+선발시험성적 180점)에 △전주 124.724 △군산 144.380 △익산 152.136점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전주의 최저 합격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배경은 모집정원 대비 지원자수가 적어 경쟁률이 낮고 전년도에 비해 모집정원이 127명이 늘어나면서 합격률이 높아진 데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선발시험성적 결과 예년에 비해 △전주 6.174점 △군산 7.226점 △익산 10.811점 등이 높아졌으나 시험 난이도가 낮아진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8일 합격자 발표에 이어 16일 학교 배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배정학교는 소속 중학교나 전라북도고등학교입학전형포털(http://satp.jbe.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등록기간은 1월 22일부터 27일까지이며 전기고와 후기고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