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어린이놀이터와 어린이집에 대한 환경안전관리 지도점검을 벌인다.

점검을 받아야 할 곳은 어린이집과 놀이시설로, 환경보건법에 따라 지난 2009년 3월 이후 설치된 202개 시설이 해당된다. 부식이나 노후화 여부, 도료 및 마감재 오염물질 포함 여부, 목재 방부제 사용 여부, 합성고무바닥재 중금속 포함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중금속 간이측정기를 이용한 오염도 측정 결과 환경안전관리기준치를 넘어서는 시설은 시료를 채취해 관련기관에 정밀분석을 의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시설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이 내려지게 된다.

한편 지난해 9월 환경보건법이 개정되면서, 어린이들의 활동공간을 소유 또는 관리하는 사람은 시설을 신축, 증축, 수선할 때 환경안전관리기준에 적합한지 의무적으로 확인받아야 한다.

이수진 환경위생과장은 "이번 점검과 확인검사 제도를 확실하게 시행해 사후관리에서 벗어나 사전적 관리를 강화하고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