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에서는 1,000원으로 개인택시를 타고 하교하는 안심통학택시를 16일부터 운영한다.

대상은 농촌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중 버스 노선이 불편해 자전거 등 개별 교통을 이용하는 학생 4개교 26명이다.

16일부터 본격 운행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시험운행을 하고 있으며, 이용학생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고 특히 늦은 밤 자녀들을 태우러 가야 하는 부모들의 불편이 해소돼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학생 자부담 1,000원을 제외한 요금은 시에서 보조하며, 이 재원은 전북도와 도교육청 그리고 남원시에서 균등 부담한다. 금년도에는 예산 3,000만원이 소요된다.

이로써 그 동안 늦은 밤 고된 농사철에도 자녀를 등하교시키는 부담을 떠안았던 가정의 보호자들이 불편을 덜 전망이다.

남원시는 호응도에 따라 많은 학생들의 참여가 가능토록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며, 자녀들이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