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인공암벽을 기어오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완주 상관초등학교 4학년 학생 25명은 토요일인 지난 4일, 군산시 소룡동 월명공원 인공암벽장에서 암벽등반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인솔교사와 등반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안전벨트와 안전모를 착용하고 로프를 묶은 채 15m 높이의 수직 벽을 기어올랐다.

(상관초 학생들이 인솔교사의 도움을 받아 등반용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다.)
등반전문가들이 미리 인공벽 상단을 등반해 로프를 튼튼하게 고정된 쇠고리에 통과시킨 다음, 로프 양쪽 끝을 체험학생과 전문가가 각각 자기 안전벨트의 고리에 묶고, 학생은 벽을 오르고 아래에서는 줄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당기면서 안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겁을 내던 학생들도 나중에는 5~6차례 이상 등반을 시도하면서 점차 재미에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상관초 학생들이 톱로프 방식으로 안전하게 인공암벽을 등반하고 있다.)
이 학교 생활안전부장인 박모 교사는 해마다 학생들에게 암벽등반 체험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번에는 4학년 2개 반 50명 가운데 신청을 받아 25명을 데리고 인공암벽 체험에 나섰다.
한편, 군산 인공암벽장은 지난 2003년 높이 15m, 폭 17m 규모로 건립됐다. 지상으로부터 90도 각도의 수직 벽을 비롯해 120도와 160도의 오버행 벽으로 이뤄져 있으며, 공식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규격의 인공암벽이다.
그동안 시민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에 기여해왔으나, 최근 시 차원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아쉬움을 낳고 있다.

(군산 인공암벽장. 높이 15m, 폭 17m 규모로 지난 2003년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