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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장수 22개 학교 ‘메르스 휴업’


... 문수현 (2015-06-05 10:42:50)

전북에서는 22개 학교가 이틀 새 휴업에 들어갔다.

4일 장수초등학교와 번암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이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과 관련, 휴업에 들어간 데 이어, 5일 오전 10시 현재 순창지역 유초중고 17곳이 일단 5일 하루 휴업에 돌입했다.

휴업에 들어간 순창지역 학교는 단설유치원 1곳, 초등학교 8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3곳이다. 학생 수는 2,375명이다. 이는 순창지역 전체 학생의 약 80% 수준이다. 휴업 학교들의 교직원 수는 388명이다.

순창지역은 이날 정상수업을 하고 있는 학교들도 교장‧교감협의회 등을 통해 추후 휴업여부와 휴업기간 연장 등을 논의키로 함에 따라 휴업 학교 수와 휴업 기간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5일 도교육청과 순창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이 지역의 72세 할머니가 지난 4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학부모들의 우려에 이 지역 학교 상당수가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임시 휴업을 하지 않은 학교들도 이날 오후에 있을 교감협의회 등을 통해 휴업여부를 결정키로 해 다음주에는 휴업하는 학교가 늘어날 수 있다.

이날 순창지역 17개 학교가 휴업하기로 함에 따라 메르스 여파로 휴업을 결정한 도내 학교는 장수지역 5개 초를 포함 총 22개 학교로 늘었다.

장수에서는 전날 장수초, 번암초, 번암초 동화분교 등 3개 초등학교가 휴업을 결정했으나 이후 장계초와 수남초가 추가로 휴업하기로 함에 따라 장수지역 휴업학교 수는 5개로 늘었다.

한편 순창교육지원청은 이날 오전 11시 관내 전체 초중고교 교감들을 불러 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과 휴업기간 연장 여부 등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오전 9시에는 순창읍내 초‧중학교 교장들이 만나 메르스 대응책을 협의했다.

전날인 4일 전북교육청은 장수초등학교, 번암초등학교, 번암초 동화분교, 병설유치원 등이 5일부터 10일까지 4일 간 메르스 관련 휴업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평택병원의 입원환자인 1차 감염자와 함께 있었던 중년 남성이 장수군 번암면에 홀어머니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같은 학구 소속인 장수초와 번암초, 병설 유치원의 휴업조치에 들어갔다. 전북교육청은 이 학생들이 감염자와 직접 접촉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년 남성은 홀어머니를 방문하고 돌아간 뒤 고열, 감기 증상으로 병원 진료 후 2차 감염자로 판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원 병원은 확인할 수 없다.

현재 이 남성의 어머니는 자가격리 중이며 현재까지 메르스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학생의 어머니가 이 사실을 알고 4일 자녀를 등교시키지 않고 학교에 이 사실을 알렸다. 또 4일 오전 할머니와 같은 마을에 사는 학생 1명이 목이 아프다며 학교에서 발열 체크 후 번암보건지소를 방문, 목감기 처방을 받았으나 현재 열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번암초교는 학생과 교직원을 합쳐 80여명이며, 장수초등학교는 학생수가 390여명이다.

전북교육청은 비상대책반을 가동 중에 있다.

한편, 5일 오전9시 현재 교육부가 집계한 전국의 휴업 학교는 모두 1,163곳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64곳으로 전날과 같았고, 이어 대전 158곳, 충남 83곳, 충북 72곳, 서울 61곳, 세종 21곳, 전북 3곳, 강원 1곳 등이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422곳, 초등학교 579곳, 중학교 116곳, 고등학교 18곳, 특수학교 15곳, 대학 13곳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