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포렌식학회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주최하는 학술대회가 12일 군산대학교 황룡문화관에서 개최된다.
‘전자적 증거를 해부한다’를 주제로 열릴 학술대회는 이성범 디지털수사담당관실 연구관의 ‘디지털증거의 증거능력 관련 쟁점’ 발표로 시작된다.
2부는 군산대 법학과 곽병선 교수를 좌장으로 행복마루 컨설팅 박재현씨의 ‘디지털포렌식 기반 내부 감사 사례 분석’, 백제현 BSG본부장의 ‘전자적 증거의 압수 수색과정에서 현장 조사관의 판단 재량’, 저작권위원회 방효근 과장의 ‘사이버범죄 피의자 특정 및 증거수집에 관한 연구’ 발표 및 토론이 이어진다.
디지털 포렌식이란 범죄와 관련된 증거가 디지털 매체에 저장되어 있거나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되고 있을 때, 해당 데이터를 분석하여 법정에 증거로 제출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해 한국포렌식학회 조근호 회장은 “지난해부터 세월호 침몰, 카드사 정보유출, 한수원 해킹, 경남기업 수사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해 이러한 사건들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디지털포렌식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학회가 디지털포렌식 관련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관련분야 성장에 필요한 인적교류를 위한 장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군산대 나의균 총장은 “세상의 모든 것이 디지털 정보로 축적돼가고, 범죄들이 나날이 디지털 및 첨단화되어가면서 감춰진 진실을 규명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수사기법으로 디지털포렌식이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 디지털포렌식 분야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군산대는 2012년 국내 최초로 법학과와 컴퓨터정보공학과가 연합하여 융복합전공인 디지털 포렌식을 신설했고, 복수전공생을 모집해 학생들에게 인기 높은 전공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