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특산품인 복숭아를 널리 알리기 위한 축제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제17회 전주명품 복숭아 큰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복숭아 출하기를 맞아 전주명품복숭아큰잔치추진위원회와 전주농업협동조합이 주최·주관하고 전주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생산농가와 소비자간 복숭아 홍보 및 판매 직거래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장에서 판매되는 복숭아는 전주농협 유통센터에서 품종과 크기, 당도 등을 규격에 맞게 공동 선별한 것으로, 우수한 전주 복숭아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 이틀간 복숭아가요제와 품바, 물레방아예술단, 시민애창가요 톱 10, 한방 무료 건강진료, 복숭아 깜짝 경매, 복숭아 활용 만들기 체험 등 전주시민들과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전주지역에는 현재 450여 농가가 250㏊에서 연간 4,000여톤의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지역전략작목 집중 육성을 위해 실시한 지역농업특성화사업 공모에 전주복숭아가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년간 총 7억여원이 추가 투입되는 만큼, 우수 조생종 품종 확대보급과 수형개선 사업,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가공 등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조한춘 소장은 “전주복숭아의 옛 명성에 걸맞게 품질의 우수성이 다양하게 인정된 만큼 생산농가와 소비자간 직거래 행사인 전주명품 복숭아 큰잔치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행사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