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로 전주의 순환경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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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숙 (2015-09-01 13: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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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지역 자립·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독창적인 실험에 나선다.
시는 오는 4일과 5일 이틀간 한국전통문화 전당 일원에서 열리는 전주 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에서 한마당 지역화폐를 제작,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한마당 기간 동안 행사장 내에서 1천원과 5천원, 1만원권 등 세 종류의 지역화폐를 발행·유통할 계획이다.
‘지역화폐’란 국가의 공식화폐와 달리 소규모 공동체 안에서만 쓰이는 화폐로, 국내에는 대전 한밭레츠와 서울 은평이품앗이 등 전국 40곳 이상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환전소에서 현금을 지역화폐로 교환해 사용하고, 사용된 화폐는 행사에 참여한 기업에게 다시 현금으로 돌려주게 된다.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지역화폐는 사용범위와 지역이 제한돼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 자립에 큰 도움이 되는 제도다”며 “이번 한마당 행사의 취지를 살려 시범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주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는 270여개의 크고 작은 전주시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시홍보와 포럼,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문화축제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