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FIFA U-20 월드컵 개최도시는 대한민국 1등 축구 열기 도시, 전주에서 반드시 개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K리그 최고의 관중 동원률을 보이는 전주시가 이번 FIFA U-20 월드컵에 대비해 훈련장과 경기장 시설, 숙박시설, 교통대책 등을 맞춤형으로 보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우선, 전주시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몸을 풀고, 팀 전술 및 개인 기술훈련을 할 수 있는 훈련장을 전주시 전미동에 조성하고 있다.
오는 2016년 하반기에 완공되는 이 훈련장은 총 8,214㎡ 부지에 국제규격에 맞는 경기장(105x68m)과 라커룸, 샤워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가운데 ‘U-20 월드컵 훈련장’으로 활용된다.
관중수송 분야에서는 평일 292회 운행되고 있는 기존 6개 시내버스와 익산·군산노선 시외버스는 물론 대회기간 중 셔틀버스와 시내버스를 증차 운행할 예정이다. 또 대회기간 중 셔틀버스는 매 경기 전 5시간과 경기 후 3시간 동안 4~7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시내버스 50대도 연장 운행됨으로써 관중 수송에도 도움이 될 예정이다.
이처럼 축구대회 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전주는 시민들의 축구사랑도 지독하기로 유명하다. K리그 전북현대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전주월드컵 경기장에는 2만여명의 관중들이 자발적으로 들어온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는 K-리그 최강의 축구명문구단인 전북현대와 함께하는 축구도시로 시민들이 축구에 대한 열기가 높아 국제대회 개최 시 많은 관중들이 찾을 것”이라며 “FIFA 실사에 대비한 완벽한 준비로, 전주시민들에게 미래의 축구스타를 눈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IFA는 4일 U-20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 후보도시인 전주에 대한 현지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개최도시는 오는 22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FIFA 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