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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혁신도시 양현고, 연탄 봉사


... 한문숙 (2015-10-18 18:02:54)



전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양현고등학교(교장 김갑식)가 지난 15일 소외된 이웃의 겨울나기를 위한 연탄 기부(구입,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학교 동아리 봉사활동으로 진행된 이번 나눔은 57명의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 시간을 이용해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했다.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으고, 전주연탄은행을 통해 2200장의 연탄을 구입하고, 전주시 덕진구 일대 다섯 가정에 직접 배달까지 했다. 교장, 교사, 행정실은 물론이고, 학부모회에서도 적극 후원했다.

김봉천 학부모회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를 하는데 부모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행사이며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양현고는 전주 혁신도시에 올해 신설된 학교로, 1학년 6개 학급 17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15%내외가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자녀들이다. 양현고는 내년에는 10학급을 목표로 안정화된 학교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갑식 교장은 “우리 학교는 1, 2학기에 봉사활동의 날을 별도로 정해서 인성교육은 물론 자기계발 활동에 최선을 다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니, 신설학교라는 불안감을 버리고 학교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제안했던 김민선 학생은 “평소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다른 기관의 연탄기부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해 보자고 기획했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도 학생들 스스로 나서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