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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워진 2015 전주비빔밥축제


... 허숙 (2015-10-22 16:14:00)

2015 전주비빔밥축제가 22일 성대한 개막을 알린 가운데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우리동네맛자랑 비빔퍼포먼스’가 23일 오후 3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펼쳐진다.

‘우리동네맛자랑 비빔퍼포먼스’는 전주시 33개동 주민들이 참여해 각기 다른 레시피와 손맛을 더해 각 동별로 50인분의 비빔밥을 제작, 관람객들로 하여금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 푸근한 인심까지 느낄 수 있게 해는 비빔밥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비빔밥을 만드는 각 동 주민들에게 재미와 함께 단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의 이색비빔밥 동’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올해의 이색비빔밥 동은 전주시 각 동장들이 만든 사람들의 준비복장과 축제관람객에 대한 서비스, 비빔밥 모양 등 다각적인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비빔밥축제에서는 33개동이 참여하는 대형 비빔퍼포먼스가 단 한 번에 그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옥마을 등 행사장 곳곳에서 작은 비빔퍼포먼스가 총 18회 진행될 예정이다. 대형 비빔퍼포먼스에 참여하지 못한 관람객들은 한옥마을이나 축제 현장에서 게릴라 형식으로 진행하는 작은 비빔퍼포먼스에 참가하면 된다.

이에 대해 정태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비빔퍼포먼스는 비빔밥재료를 함께 준비하고 비비고 나누고 먹고 즐기는 퍼포먼스”라며 “여러 재료가 합해 한 가지 음식이 만들어지듯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전주시민들이 화합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축제 둘째 날인 23일에는 축제장 한 켠에서 전주시민이 참여해 최고의 요리사를 선정하는 ‘향토음식요리경진대회’가 관람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유네스코음식창의도시 시민네트워크(대표 송재복)가 전주향토음식 계승 및 발전, 전주 음식문화의 미래 가치 향상 등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향토음식요리경진대회에는 총 2개 부문 43개팀(향토업소 및 개인부문)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대회 입장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전라북도지사상, 전주시장상 등 다양한 상장도 수여된다.

시는 이번 행사가 향후 향토음식 추가 발굴과 명인·명소·명가·유네스코음식창의업소 선정 등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