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가 27일 서산시 가로림만 해역에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과 함께 바다풀 잘피 3천주를 심는다.

잘피 심기 행사는 갯녹음과 해양오염 등으로 인한 바다 황폐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바다숲 조성을 통한 해양생태계 복원 및 수산자원 회복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2014년도부터 실시해 올해 2회를 맞이하고 있다.

잘피는 해양수산부 지정 보호대상해양생물로 다양한 생태적 기능을 제공하지만 인간의 연안활동으로 인해 분포면적이 급감하고 있는 추세다. 군산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잘피 3천주를 바다에 이식할 계획이다.

충남 서산시가 후원하고 군산대 해양바이오특성화사업단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서해지사)과 군산대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이 공동주최하는 첫 번째 행사다.

군산대는 이번 행사가 양 기관의 바다 숲 조성에 관한 상호연구협조 구축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