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시장과 전 공무원들이 전주지역 적설량이 20㎝를 기록하는 폭설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도로 만들기에 집중하고 나섰다.
김 시장은 27일 폭설로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 대책 및 장비 등을 직접 현장에서 점검하고,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김 시장은 이날 이른 새벽 서서학동주민센터에서 황호문 시민교통본부장으로부터 제설현황 등을 청취한 뒤 제설장비를 살폈다.
특히 이면도로가 많은 평화동 지역을 찾아 제설상황을 살핀 뒤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직접 제설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전주시는 지난 26일 대설주의보에 이은 대설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과·동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이날 오후 4시부터 금산사, 쑥고개길 등 외곽도로 및 상습 결빙 구간에 대한 1차 제설작업을 시행했다. 또, 밤 11시와 27일 새벽 3시부터 제설 장비 58대와 제설 인원 67명을 투입해 전주시 주요 간선도로 56개 노선 309km에 대한 2~3차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시는 원활한 도로제설대책 추진을 위해 현재 살포기와 제설용 트럭 등 66대의 제설장비를 확보했으며, 염화칼슘 등의 제설자재는 최근 4년간 연평균 제설자재 사용량의 1.7배인 2,144톤을 확보했다. 또, 주요 간선도로와 동 주민센터 등에 7만개 정도의 모래주머니를 배치하고, 향후 5만개의 여유분을 추가 제작키로 하는 등 제설시 교통 및 보행안전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나아가, 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제설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근주민들을 모래주머니함 관리책임자로 지정하고, ‘내 집 앞 눈은 내손으로’라는 스티커를 제작·배부해 시민홍보와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제설대책상황실 관계자는 “전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지난 26일 오후부터 상습결빙구역과 주요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꾸준히 실시했다”며 “올 겨울에는 시민들이 폭설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저한 제설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