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겨울방학을 맞아 다음달 29일까지 효자지역아동센터 등 관내 지역아동센터 20곳을 대상으로 아동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통합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통합건강증진프로그램은 신체적·정신적 발달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청소년기에 올바른 건강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강·음주예방·영양·흡연예방에 대한 교육과 체험 등으로 운영된다.
우선, 보건소 건강증진팀은 지역아동센터 이용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충치 및 잇몸병 유무 등의 구강위생 상태를 확인한 후 치아 홈 메우기와 불소도포, 스케일링 등 예방진료와 충치치료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대상자 모두에게 칫솔과 치약 등 구강위생용품 제공하고, 개인별 맞춤형 칫솔질 교습을 통해 스스로 올바른 구강관리가 가능하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건강한 식생활 지침 및 식품구성, 자전거를 이용한 영양교육, 음주가 인체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 음주거절방법, 가상 음주체험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담배가 치아에 미치는 영향, 금연선서, 간접흡연바로알기 등의 금연교육도 운영된다.
전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통합건강증진프로그램을 통해 구강, 음주예방, 영양(비만), 흡연예방 등의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이 건강에 대한 지식 및 행동 변화를 가져오고,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습관이 형성돼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관내 지역아동센터 21개소 384명을 대상으로 통합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인솔교사 및 참여아동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