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 K-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2017 FIFA U-20월드컵 개최도시의 위상을 떨치기 위한 각종 지원에 나선다.
2016 K-리그가 오는 12일 전주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K-리그는 여느 해와는 달리 U-20월드컵을 앞둔 해여서 축구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이번 개막전을 보기 위한 자가용 이용자가 1만8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총 4879면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월드컵경기장 주차장 2178면과는 별도로 경기장 내 도로 800면과 기린대로 400면, 온고을로 400면, 혁신로 800면 등 노상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위치한 한국전력과 수자원공사 부설주차장 300면을 무료로 개방키로 했다.
또한,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경기장 동쪽 주차장에서 호남제일문 방향에 임시 출구 개설을 마친 상태다. 이 출구는 향후 진출입로로 확대할 예정이며, 혁신로 방향인 중앙광장에서 면허시험장 방향의 진출입로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개 노선으로 운행하던 ‘1994번’ 노선 임시운행 버스를 3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K-리그 개막전에서는 1000명분 정도의 대형 축구 비빔밥 퍼포먼스와 경품권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최락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북현대 경기가 있는 날은 전주가 축구축제의 날로 시민들이 편리한 교통을 이용하고, 즐겁게 경기를 관람하면서 축구도시 전주 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깊이 새길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면서 “세계적인 축구도시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2017 U-20월드컵 개최도시라는 위상을 떨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