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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10 09:37:52

대통령 전주 방문 ‘당 후보 밀어주기’?


... 문수현 (2016-04-08 15:23:39)

박근혜 대통령이 4·13 총선을 닷새 앞둔 8일 충북에 이어 전북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성과를 점검했다.

하지만 야당은 물론 사회단체까지 ‘선거 개입’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이날 낮 전북도청 사거리에서 2시간가량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취임 이후 거의 발길을 않던 박 대통령이 전주에 내려온 것은 총선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다. 성과 점검차 왔다고 했지만 야당과 NGO는 선거 개입이라며 비판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조합원들은 피켓 시위를 벌였다.)

단체는 또 “박 대통령은 헌법을 무시하고 노동개악을 추진하는 반민주 반민생 대통령”이라며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의 낙선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식품부 장관을 지낸 바 있는 정 후보는 전북센터가 위치한 전주을 선거구에 출마해 야당 후보들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전북센터와 정 후보 선거사무실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단체는 한편 “경찰과 경호원들이 피켓 시위를 하는 민주노총 조합원과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을 완전히 둘러싸고 피켓이 보이는 것조차 가로막았다”며 “기본적인 의사 표현마저 가로막는 정권의 행태에 분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