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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상설공연으로 전주의 밤이 즐거워진다!


... 허숙 (2016-04-19 14:04:43)

전주시가 올해도 전주한옥마을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통을 소재로 한 다양한 야간상설공연을 마련한다.

시는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문화향유 확대와 한옥마을 콘텐츠 강화를 위해 오는 5월 말부터 전주마당창극 등 각종 야간상설공연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년째를 맞아 전주를 대표하는 공연문화로 자리매김한 전주마당창극은 올해 신명나게 한옥마을의 밤을 깨우기 위한 공연 준비로 분주하다.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전주마당창극 다섯 번째 무대 ‘아나 옛다, 배갈라라’는 오는 5월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한옥마을에서 관람객들과 만난다.

올해 공연은 판소리 다섯바탕 중 ‘수궁가’의 용궁잔치를 중심으로 전주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색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한옥과 판소리 등 전주의 우수한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해 ‘체험형 문화관광콘텐츠’로 기획된 전주마당창극은 공연 티켓 1장(3만원)으로 전주마당창극 관람은 물론, 전통문화체험과 잔치음식을 맛볼 수 있는 1석 3조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전통문화체험은 공연 전 한옥마을 골목골목에 위치한 전통문화시설 중 한 곳을 선택해 전주모주 거르기와 천연염색, 전통한복 체험, 한지공예, 목판화 엽서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을 마친 관객은 오후 7시부터 공연장에 입장해 지역 주민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잔치음식과 전주막걸리 등을 시식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한옥스캔들’공연으로 평일 야간에도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 한옥마을 평일상설공연은 올해 ‘유유자적(悠悠自適)’을 주제로 오는 5월 26일부터 10월 7일까지 총 20주에 걸쳐 40회 공연된다.

김병수 전주시 전통문화과장은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야간 상설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기회를 확대하고, 관광객에게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육성해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위상을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