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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공연예술연습공간, 옛 동산동주민센터 개관


... 허숙 (2016-06-07 14:02:46)

음악과 연극 등 전주지역 공연예술인들을 위한 전용연습공간이 옛 동산동주민센터에 문을 열었다.

전주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7일 지역 공연예술인과 관련단체의 공연예술활동 지원을 위한 전주공연예술연습공간의 공식 개관식을 가졌다.

전주공연예술연습공간은 공연장 대관료 부담 및 연습 공간 부족 등으로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공연예술인 및 관련 단체들에게 안정적인 연습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공연예술 진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이곳은 지난해 7월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7억원을 확보하고 옛 동산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이날 개관했다.

전주공연예술연습공간은 생명을 잃은 폐 주민센터에 충격을 흡수하는 바닥재와 방음설비 등 최고의 마감재를 사용하고, 최고의 음향·조명 시스템을 입혀 전북 유일의 공연예술연습 전용공간으로 재탄생됐다.

특히, 이곳은 전주시의 관문이자 문화적으로 소외된 북부권에 위치해 있어 전주권 공연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북부권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공연예술연급공간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총 269㎡ 규모로, 대연습실 2개소와 중연습실 2개소, 세미나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공연예술인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전주공연예술연습공간은 이날 개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며,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대관료는 대연습실 2만원, 중연습실 1만원으로 책정, 공연연습공간을 이용하는 예술단체 및 예술인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였다.

연습실 대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http://www.arko.or.kr/) 온라인 통합대관 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대관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공연예술연습공간이 전주권의 문화예술진흥을 선도하고 공연예술인들의 창작활동지원을 위한 산실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문화수도 전주의 품격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공연예술연습공간’ 운영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전주시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운영은 전주문화재단에서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