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수원시가 자매도시로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폭넓은 교류를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13일 수원시청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양 자치단체 간부공무원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양 시의회 의장 및 의원, 양 도시 시민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자매도시 체결은 수원시의 공식 제안을 전주시가 받아들이며 성사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시정목표로 한 전주시와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을 시정목표로 한 수원시는 자매도시로서 미래발전적인 시정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양 도시 간 상호 벤치마킹을 통한 상생과 협력의 방법을 모색해 나가게 된다.
특히, 양 도시는 경기전과 수원화성으로 대표되는 역사도시, 사람을 중심으로 한 시정운영방침, 2017 FIFA U-20월드컵 개최도시라는 공통점을 토대로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양 도시는 청년정책과 아동친화도시 지정 등 유사사업의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평등과 신뢰의 원칙에 근거해 경제·문화·교육·체육·인적 교류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2017 FIFA U-20 월드컵의 개막전과 결승전을 책임지고 있는 양 도시는 더욱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며 다가오는 축제를 함께 준비할 계획이다.
양 도시 시민들의 먹거리 기본권 실현을 위해 전주-수원 간 건강먹거리 연결망 구축을 위한 협력도 전개된다.
시는 이번 자매도시 결연을 통해 수원시와 문화·예술 분야, 스포츠 교류, 건강먹거리 등 시민의 기본권 실현을 위한 협력 등 정책연구·정책개발 분야에 이르기까지 교류의 폭이 넓어지는 만큼, 시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수원시가 전기·전자·자동차 산업이 활성화된 만큼 향후 전주시의 탄소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