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13일 강서성 수도 남창시에서 개최한 제14회 한중지방정부교류회에 참석해 새만금문화학당 운영사례를 통한 한중지방정부 간 발전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본 교류회는 2002년부터 중한 자치단체와 교류활성화 및 지역발전을 위해 매년 중국의 성도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행사로 해당 성정부, 주중한국대사관, 중국 외교부 외사관리사, 전국시도지사협회가 함께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한국 및 중국정부, 강서성 정부, 한중지방정부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높였다.

군산시 관계자는 새만금문화학당 추진배경과 3년간의 운영경험을 통해 나타난 성과와 느낀 점 등을 소개했으며, 제언을 통해 “미래지향적 한중발전을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군산의 새만금문화학당과 같은 프로그램을 많은 한중지방정부가 함께 운영하길 희망하고, 지방 공공외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만금문화학당은 2014년 청도, 연대를 시작으로 2015년 양주, 2016년 위해에 개소하여 초등생 이상 일반 남녀노소를 대상으로 한글교육과 지역특성 및 역사문화 소개, 한국문화체험 등을 실시하는 공익 프로그램으로 중국 현지에서 많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금년 중국 내 4개 도시에서 재학생 210명, 누적학생 550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