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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중학교 근거리 배정비율 높아져


... 문수현 (2016-08-09 16:08:51)

내년부터 전주시 중학교에 지원하는 학생은 가까운 중학교를 3지망 이내에 지원해야 한다.

전주시 중학교 배정은 2012학년도부터 자신이 거주하는 학군 내 모든 중학교를 희망에 따라 지원하도록 했으나 해마다 학생 수가 주는 한편 대단위 공공주택단지가 조성되면서, 지역별 학생 분포 및 학교 선호도 차이로 과대·과소학교 문제가 발생해왔다.

또한 원도심 등 일부 학교의 학생 수 감소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곤란해 개정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전주교육지원청은 이에 따라 내년부터 중학교에 지원하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현행과 같이 학교군별로 해당 학교군의 모든 중학교를 지원하되, 반드시 가장 가까운 1근거리 중학교를 3지망 이내에 지원해야 한다.

배정방법은 현행 배정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제1지망 인원이 해당 중학교 신입생 정원보다 적을 경우에는 전원 배정되지만, 제1지망 인원이 중학교 신입생 정원보다 많을 경우에는 정원의 80%는 근거리 중학교 순위로 배정하고 나머지 20%는 근거리 순위와 관계없이 희망학교의 무작위 추첨에 의해 배정된다.

앞서 전주교육지원청은 중학교 배정 개선안 TF팀을 운영해 다각적인 개선방안을 모색, 내년도 중학교 입학대상 학생 6763명에 대한 사전 희망조사 내용을 토대로 배정 시뮬레이션을 거쳐 개정안을 마련했다.

지원청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초등학교 진학 담당교사와 6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개정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지원청에서는 중학교 지원방법 개선안에 대한 교육수요자의 의견 수렴을 하고자 행정예고를 오는 28일까지 실시한 뒤 개정안을 확정하게 된다.

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1근거리 중학교를 3지망 이내에 지원하게 함으로써 근거리 배정비율이 높아져 과대·과소 학교 간 규모의 격차를 완화하고 학생의 통학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시 중학교 배정방식 개선을 위한 학부모설명회가 지난 7월 19일 전북과학교육원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