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글로벌물류인력양성사업단 및 물류학과와 ㈜하림(육가공분사)이 5일 하림 회의실에서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유기적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주요 골자는 △기업에서 필요한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제공 △연계교육과정, 인턴십, 현장 견학 등 인력양성에서의 상호협력 △지역물류 관련 현안 공유 및 해결방안 모색 △산학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등에서의 상호 협력이다.
이 협약을 통해 하림은 군산대학교로부터 공급망관리, 물류생산혁신, 경영전략, 마케팅, 정보화, 글로벌 비즈니스분야 등에 관한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을 받아 물류·SCM(Supply Chain Management)분야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군산대는 하림의 임직원 특강, 멘토링, 현장실습 및 인턴십, 현장 견학 지원 등을 통해 현장 맞춤형 우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유기적 산학협력을 통해 검증된 우수 인력을 산업체에 공급할 수 있어 학생 취업률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배 하림 SCM실장은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경영 마인드 제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지역우수인재들이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우수 인재 양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협약의 의의를 밝혔다.
군산대 조성우 물류학과장은 “군산대학교는 전북에서 유일하게 공급망관리, 해운항만, 물류시스템, 국제물류, 유통, 중국물류, 물류관리 등의 전 분야를 망라하는 전문교수를 다수 보유하고 있고,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글로벌물류인력양성사업단을 운영하며 데이터 기반 첨단 스마트물류 응용능력과 우수한 인성을 갖춘 국제적 물류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장 감각을 가진 우수 전문 인력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산대 글로벌물류인력양성사업단은 글로벌 물류환경을 이해하고 최신 물류지식과 유통․무역․경영마인드를 보유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계방학에는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외국어 집중교육 및 국외현장견학을 실시했고, 외국어 집중교육에 40명, 국외현장견학에 16명이 참여해 국제적 역량을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국외현장견학은 싱가포르에 2팀, 홍콩에 1팀을 파견하여 학생들이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선진 물류시스템을 학습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