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척수장애인협회, '5대강 자전거길 종주' 대장정 마침표... 낙동강길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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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장애인뉴스】척수장애인들이 휠체어 사이클로 전국 산천을 누비며 한계를 극복해온 '5대강 자전거길 종주'가 그 마지막 마침표를 찍는다.

사단법인 전북척수장애인협회는 5월 6일부터 9일까지(1차), 그리고 9월 10일부터 12일까지(2차) 두 차례에 걸쳐 '2026 휠체어사이클 낙동강 자전거길 종주에 나섰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2019년부터 시작된 협회의 장거리 주행 프로젝트 중 가장 의미 있는 회차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간 협회는 섬진강, 금강, 영산강, 한강 자전거길을 차례로 정복해왔으며, 이번 낙동강 구간을 끝으로 대한민국 5대강 자전거길 완주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전북척수장애인협회의 휠체어사이클 프로그램은 척수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도전정신 고양을 위해 시작되었다. 참여자들은 매주 1회에서 7회에 이르는 개별 및 합동 훈련을 소화하며 기량을 닦아왔다.

그간의 행보도 화려하다. 2019년에 전주-나주 구간 주행. 2020년에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 2021년에 전주-새만금방조제 왕복, 2022년에 금강 자전거길 종주, 2023년에 임진각-땅끝 국토종주, 2024년~2025년에 영산강 및 북한강·한강·아라뱃길(약 155km)을 종주했다.

지난해 한강 종주 당시 6명의 휠체어사이클 주자와 지원팀 등 13명이 혼연일체가 되어 정서진까지 무사 완주한 데 이어, 올해는 대망의 낙동강 자전거길을 달린다.

휠체어사이클은 하반신 마비 등으로 이동에 제약이 있는 척수장애인들에게 단순한 운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노면의 장애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면서도 빠른 속도감을 제공하며, 오로지 자신의 근력과 의지로 자연의 풍광을 마주할 수 있어 참여자들의 자아성취감이 매우 높다.

전북척수장애인협회 관계자는 "신록이 우거진 낙동강변을 달리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종주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며 "5대강 종주의 마지막 여정인 만큼, 참여 선수들이 안전하게 완주하여 장애를 극복한 승리감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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