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언론사가 주최한 제 36회 황룡학술문학상 시상식이 7일 군산대학교 총장 접견실에서 개최했다.
황룡학술문학상은 대학 학문 연구 풍토 조성 및 문학 작품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해 군산대가 전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문학부문(시 ,수필 ,소설 ,문학평론)과 학술부문(독서리뷰 , 영화리뷰, 매체리뷰 , 테마에세이)으로 나눠 응모를 받았고,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다.
선정 작품은 다음과 같다.
[문학부문] 당선작/평론/이우일(안양대·영어영문학·4학년)/“증상으로서의 주체– 정유정의 『종의 기원』의 라캉적 독해” ,가작/소설/이항로(단국대·공연영화학부·3학년),「성희」,가작/시/윤선우(단국대·문예창작과·4학년), 「각원사에서」
[학술부문] 가작/독서리뷰/차세연(군산대·국어국문학·4학년), “우리 사회에 ˹한 명˼이 중요한 이유” , 가작/영화리뷰/최경일(군산대·환경공학과·2학년), “우리 환경과 현대인의 자세”
문학부문 심사를 맡은 공종구 교수는 “당선작인 「증상으로서의 주체」는 논리의 비약이나 문장의 밀도 등에서 문제를 안고 있는 글이지만, 라캉의 개념을 통해 정유정의 작품을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일관성 있게 밀어붙이는 패기와 뚝심이 좋았다”며 선정이유를 밝혔고, 가작 「성희」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청춘남녀들에게 영혼을 저당 잡혀서라도 쟁취하고 싶은 욕망을 자극하는 정규직 취업 문제를 소재로 다뤄 공감대를 넓혔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황룡학술문학상에 선정된 작품과 심사평, 소감문은 매년 군산대언론사 홈페이지(www.hwangryong.com)에 게재되고 있다. 올해 당선작들은〈군산대신문〉 504호에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