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주제는 “4차산업혁명과 사회적 약자의 노동인권”이고, 휴램프로의 이선희 대표(노무사)가 주제 발표를, 원광대학교 이형석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하였다.
노인인권을 다른 김병기 관장은 “노인인권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현대사회에 들어서면서 분화하기 시작했다”면서, “과거 노인인권을 가족문제로 국한했던 사회구조를 탈피하여, 전문기관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하고, 노인인권 보호를 위한 단기적, 중기적, 장기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인권문제를 다룬 정건희 소장은 “인권은 사람의 권리가 아닌 사람답게 살 기본적인 권리이자, 약자들의 희생 위에 확보해낸 권리”라면서, 유의미한 질문들로 “지역사회는 청소년이 참여하는 삶의 공간인가, 청소년에게 인간다운 삶은 무엇인가, 청소년은 자기 삶에 참여하며 자치하는가?”등의 질문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비정규직 노동자의 인권을 논의한 이선희 대표는 4차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 플랫폼 노동 확산 및 일자리 변화, 고용불안정 등에 대해 논의하며,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변화에도 고용이 보장되는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대해 설명했다.
엄기욱 센터장은 “이번 인권포럼은 노인, 청소년, 비정규직 노동자 등 스스로 인권을 지키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대표기관 장들을 모시고, 그들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를 들어보는 시간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하며,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대학인권센터 설립이 의무화되고 있는데, 군산대학교는 이미 그 이전에 인권센터를 설치하여 인권보호를 위한 예방교육 및 대응책을 체계적으로 운영해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