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교와 60명 이하 작은학교를 자율학교로 교육감 직권 지정해야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
2024년 1학기 내부형교장공모제 초등학교 0개라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공약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야 할 관련 부서인 미래교육과와 중등교육과가 자율학교 교육감 직권 지정에 대해서 반대한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 시절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혁신학교를 교육감 직권 지정을 시도교육감에게 권고하였고 진보교육감들은 그 권고를 충실히 따랐다.
그 결과 경남교육청은 950개 학교 중 450개의 행복학교와 60명 이하 작은학교가 자율학교로 교육감 직권 지정되었다.
전북교육청 미래교육과 담당자가 미래학교를 자율학교로 직권 지정되는 것을 반대하는 논리가 학교 민주주의가 잘 되어 있으니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자율학교를 신청하라는 것이다.
담당자들이 학교 현장을 전혀 모르거나 억지를 부리는 것이다. 학교 현장은 승진제로 돌아가지 민주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학교가 민주적이라면 왜 교무부장이 교감이 법적으로 해야 할 임무인 교무 관리(학교사무처리)를 하고 있고 교감이 교장이 해야 할 교무 총괄을 왜 하고 있을까?
그리고 교원평가 지표상 학교교육과정 총괄은 교장, 학교교육과정 지원은 교감이 해야하는데 학교 현장에서는 왜 연구부장이 학교교육과정 총괄과 지원을 다 하고 있을까?
특히 중등교육과 담당 사무관이 공모제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일부 있다는 논리로 반대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교육행정직 사무관 선발에서도 80%는 시험 성적으로 뽑고 20%는 교육감 직권으로 선발한다. 그런데 교사도 교장될 수 있는 내부형교장공모제는 1.8%(국공립 653개 중 12개)밖에 되지 않는다.
사무관은 20%나 다른 길로 갈 수 있는데 내부형교장은 1.8%밖에 안되는데 이 1.8%마저 0%로 만드는 정책 방향으로 논리를 구축하는게 합리적일까?
그리고 20장이 넘는 자율학교 신청 서류를 작성할 학교는 흔치 않다. 미래학교를 교육감이 자율학교로 직권 지정하면 미래학교 신청 서류를 자율학교 신청 서류로 가름하면 될 일이다.
우리는 과거로부터 배운다. 전북에 혁신학교가 많이 있었지만 제대로 된 혁신학교는 내부형교장공모제 학교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