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21일 제16회 전주프로젝트 선정작을 공개했다. 전주프로젝트는 ‘전주랩’,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 ‘워크인프로그레스’ 3개 분야별로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전주랩’ 프로젝트는 마민지 감독의 <가족의 증명>, 최이다 감독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박나나 감독의 <두 아이>, 김용천 감독의 <물고기 춤>, 고효주 감독의 <백야: 세월호 생존자의 기록>, 유재원 감독의 <일렁이는 목소리>, 정세음 감독의 <헤아비>, 김면우 감독의 <회생>이다. ‘전주랩: 단편’ 프로젝트 선정작은 김은성 감독의 , 송희숙 감독의 <미스, 토닉>이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작에는 기획개발비(‘전주랩: 단편’은 제작지원비) 각 500만 원을 지원하고, 3개월간 영화산업 전문가들의 집중 멘토링이 제공된다.
올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 피칭 심사 진출작은 국내 4편, 해외 3편이 선정이다.
국내 프로젝트는 사회 속 소외된 이들의 고민과 연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섹 알 마문 감독의 <빨대>, 학교 사육장 속 동물을 구출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유재욱 감독의 <산양들>, 싱글 라이프를 즐기던 한 남성의 집에 딸과 아들이 들어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고봉수 감독의 <엉겅퀴>, 일본 극우 집단의 표적이 된 사업가의 반격을 그린 이일하 감독의 <호루몽>이다.
해외 프로젝트는 두 무용수가 만나 공동의 춤을 창작하며 사회주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마르타 포피보다 감독의 , 시력을 잃은 예술가의 이야기를 다룬 블레이크 윌리엄스 감독의 ,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경계에 거주하는 소년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클라리사 나바스 감독의 가 선정됐다.
올해 ‘워크인프로그레스’ 선정작은 총 5편이다.
구감독 이우형과 FC안양 팀의 K리그 도전기를 담은 나바루 감독의 <두 번째 그라운드>, 치매 증상을 보이는 어머니의 가계부를 보며 어머니의 존재 의미를 찾아가는 성승택 감독의 <어머니의 가계부>, 영화감독인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는 김경래 감독의 <이인>, 대마가 불법 마약인 대한민국에서 대마초를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수정 감독의 <풀>, 사채 빚을 갚기 위해 요양원에 있는 어머니를 데려올 수밖에 없었던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 황슬기 감독의 <홍이>이다.
‘워크인프로그레스’ 선정작 중 다큐멘터리 작품은 장르 특성에 맞는 체계적 지원을 위해 SJM문화재단과 전주국제영화제가 운영하는 ‘K-DOC CLASS’ 사업과 연계하여 ‘러프컷 모니터링’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러프컷 내비게이팅’은 SJM문화재단과 전주국제영화제가 운영하는 다큐멘터리 편집 교육 프로그램인 ‘K-DOC CLASS’ 사업 중 하나로, ‘러프컷 내비게이팅’ 선정작은 약 두 달간 다큐멘터리 전문가가 전담 매칭되어, 작품에 대한 집중 컨설팅을 제공한다.
올해 ‘러프컷 내비게이팅’에는 나바루 감독의 <두 번째 그라운드>, 박희진 감독의 <방방과 플라나리아>, 성승택 감독의 <어머니의 가계부>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