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첨단산업의 거점을 조성하고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바이오 산업은 질병, 기후변화, 식량문제, 에너지‧환경 등 글로벌 난제를 해결하고 세계 경제를 이끄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산업과 융합되어 고도화되는 추세로, 전 세계 정부는 바이오 공급망 확보를 위해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는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바이오 기술의 국가경쟁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바이오를 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해 투자와 인프라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전북 바이오 산업 현황
전북자치도는 지역 특화 전략을 바탕으로 바이오 산업 관련 인프라 확충사업을 추진해 왔다. 전주시는 혁신의료기기, 정읍시는 전임상 인프라, 익산시는 식품과 동물용의약품, 남원시는 천연물 소재와 화장품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북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첨단방사선연구소 등의 전임상 지원기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센터와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순차적으로 다양한 혁신의료기기와 바이오소재 융합센터 사업을 추진해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다.
전북의 바이오 산업 강점
전북자치도는 대한민국 농생명산업의 수도로서 그린바이오 기반이 탄탄하다. 정부에서 인정한 6대 그린바이오 산업거점 중 4개를 갖추고 있어 그린바이오를 고도화한 레드바이오 산업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 도내에는 바이오 분야 연구기관 27개소가 있으며, 의대, 약대, 한의대를 포함한 다양한 관련 학과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바이오 산업 육성 방안
전북자치도는 향후 5년간 연 30개사의 바이오 기업 유치를 목표로 전담팀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을 위해 2024년 현재 136억 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2025년에는 그린‧레드‧화이트바이오 등 바이오 융복합 신산업 모델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기획하고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다.
또한,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의료 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기획하고, 바이오 연구기관들과 공동으로 관련 과제를 구체화하고 있다.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기울여 연간 1,500명 규모의 우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바이오 산업 고도화를 위해 종합적‧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첨단 산업인 바이오 선도기업이 모여드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