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운주면, 화산면 등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 및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주군은 피해 지역의 복구 작업을 위해 직원들이 주말도 반납하며 현장에 나섰다. 주말 동안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등 일일 300여 명이 수해 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피해가 가장 큰 운주면에는 직원과 봉사 인력이 집중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보건소는 운주면행정복지센터 2층에 주말 긴급의료반을 운영해 침수 주택 소독, 감염병 예방, 건강 상태 체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상수도도 대부분 복구를 완료했다.
문성철 부군수는 매일 오후 5시에 재난상황실에서 복구 대책회의를 전 부서장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문 부군수는 13일 회의에서 “호우 피해 입력 기간이 공공시설 7일(7.11~7.17), 사유시설 10일(7.11~7.20)로 확정된 만큼 현장 피해 조사와 홍보에 적극 나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유희태 군수는 주말 내내 피해 현장을 점검하며 직원들과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완주군의회와 안호영 국회의원과 함께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재난지원금과 피해 복구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국세 납부 유예 등 공공요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완주군은 운주면 소재지의 침수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행안부 공모 '내촌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2023년도 피해 하천(고산천, 성북천, 장선천, 괴목동천) 피해 예방사업 선정을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내촌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확정되면 하천 및 세천 정비, 우수관로 개량, 방수로 설치 등에 총 228억 원이 투입되어 내수침수 위험요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희태 군수는 “지역 주민과 공무원, 그리고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한편, 12일 기준 완주군에 접수된 주요 피해 현황은 공공시설 232건, 사유시설 684건으로 총 피해액은 110억 원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