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전북농아인협회 전주시지부 전주시수어통역센터는 9월 21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제8회 전주시 수어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수어를 통해 소통하고, 농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수어는 어울림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수어 발표회와 다양한 공연, 체험 부스가 마련돼 농인과 비농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수어를 배우고 농인들의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이현석 전주시수어통역센터장은 “이번 문화제는 농인과 비농인이 함께 소통하며 문화를 이해하는 귀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은주 전주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전주시는 앞으로도 농문화와 수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넓히고,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이 사회에 활발히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