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LOGO
최종편집: 2025-04-18 01:46:23

완주군의회, 송전선로 건설 전면 백지화 촉구 성명서 채택


... ( 편집부 ) (2024-09-25 22:27:35)

IMG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는 9월 24일 정부의 일방적인 송전선로 건설 추진을 규탄하고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서남용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성명서는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계통 보강 사업이 주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해당 사업이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 중 6개 지역을 통과하는 115km 구간에 34만 5천 볼트의 고압 송전탑 250기를 설치하는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정부와 한국전력의 일방적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한 지역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수도권에 공급하는 것은 분산에너지법의 취지에 맞지 않으며, 관련 기업을 전북으로 이전해 RE100을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완주군의회는 정부와 한전이 주민들의 동의 없는 송전선로 건설을 중단하고, 지중화 등 피해를 최소화할 대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송전선로 건설 사업의 재검토와 함께 에너지 분권을 통해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채택된 성명서는 대통령비서실, 국회,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기관에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