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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07 08:30:19

레드카드 사건 관련 B학부모의 소장주소가 A학부모 주소와 동일하다?


... ( 전북교육신문 제휴 ) (2024-10-21 18:34:28)

전북교사노조 정재석 위원장은 "A 학부모와 B 학부모의 소장 주소가 A 학부모의 주소로 기재된 등 학부모들이 교사를 괴롭히기 위해 모의했다"고 주장했고, 이 내용이 소셜 네트워크와 언론에 공개됐다. 이에 전북교육신문은 해당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정재석 위원장이 전북교육신문을 찾아와 B 학부모가 피고소인의 주소를 기재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신문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보도할 것을 약속했다.

전북교육신문에는 '고소장 내용 일부가 서로 일치하고 있고'라는 부분에 대해 인용하지 않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A학부모와 B학부모의 피고소인이 동일인 이기 때문에 동일한 사건이 고소장 일부가 일치할 가능성은 있다. A 학부모와 B 학부모의 소장 주소가 모두 A 학부모의 주소로 되어 있지는 않았으나, B 학부모의 소장에 A 학부모의 주소가 일시적으로 기재되었다가 변경된 사실이 확인됐다.

B 학부모는 "피고소인과 A 학부모가 같은 번지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정확한 동과 호수를 알지 못했고 이사 간 사실도 몰랐다. 주소 오기는 오늘 변호사 사무실에 확인하여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어디에 살건, 어디에 직장이 있건, 괴롭히려 갈 일이 없고, 교사노조처럼 남의 직장에 가는 그런 생각은 지금도 없다"고 말했다.

변호사 사무실 측은 취재 과정에서 "피고소인과 A 학부모의 번지수가 동일해 동과 호수를 혼동한 오류가 있었으나, 이를 두 학부모가 교사를 괴롭히기 위해 사전 모의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A 학부모와 B 학부모가 주소조차 공유하지 못한 점은 두 학부모가 교사를 괴롭히기 위해 모의했다는 의혹 제기가 설득력을 잃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단, 소장 주소 부분에 대해서는 정재석 위원장 주장처럼 소장 주소기재에 오류가 있었던 점을 확인하지 못한 점은 인정하며 이점에 대해서는 본문 기사를 수정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