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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학생 수 전년대비 8%(161명) 증가


... 문수현 (2014-07-25 12:54:11)

탈북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8일까지 조사해 7월 25일 발표한 「2014년 탈북학생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탈북학생 수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단, 증가비율은 전체적으로 감소추세다.

탈북학생 수는 총 2,183명으로 초등학교 1,128명(51.67%), 중학교 684명(31.33%), 고등학교 371명(17.00%)이며, 작년(2,022명)에 비해 총 161명이 증가(8%↑)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교육부 통계에는 전일제 대안교육시설에 있는 283명은 제외돼 있다.

탈북학생 2,183명 중 전북에는 32개 학교에 초등학생 25명, 중학생 10명, 고등학생 10명 등 총 41명(2%)이 재학하고 있다.


(표 출처: 교육부 「2014년 탈북학생 통계」)

탈북학생 수가 늘어나는 데 반해 탈북학생의 학업중단률은 해가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다. 탈북학생 학업중단률은 2.5%로 작년(3.5%)에 비해 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기결석, 미인정 유학 등의 사례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제3국 출생 탈북학생 수는 점차적으로 증가 추세다. 제3국 출생 탈북학생 수는 총 979명으로 초등학교 594명(60.67%), 중학교 371명(37.90%), 고등학교 14명(1.43%)이며, 작년(840명)에 비해 총 13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탈북학생의 통계조사 결과를 토대로 매년「탈북학생 교육 지원 계획」을 수립해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 시도교육청, 학교, 유관기관 등과 함께 탈북학생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는 특히 올해에는 탈북학생들의 직업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특성화고등학교’와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에 특례 입학전형을 확대하는「초ㆍ중등교육법」일부 개정을 추진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탈북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탈북학생용 표준(보충)교재 개발ㆍ보급, 탈북학생 지도를 내실화하기 위한 교원연수 등의 사업을 통해 탈북학생들이 통일미래 맞춤형 인재로 성장ㆍ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