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공대 자작 자동차 동아리 A.R.T(Automobile Research Team·지도교수 송규근) 학생들이 지난 12일에서 14일까지 새만금군산 자동차 경주장에서 열린 전국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A.R.T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바하(Baja) 부문과 기술·디자인부문에 참가해 각각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조철원 학생(환경공학 3년)을 비롯해 김동현(기계공학 3년)·이우인(소프트웨어공학 2년)·서문경(항공우주공학 2년)·김유창(기계공학과 2년) 최진선·김지훈·조동인(이상 기계공학 1년)·이진우(컴퓨터공학 1년)·문지환(기계시스템공학 1년) 학생으로 구성된 A.R.T팀은 이번 대회에서 가속과 스피드, 주행성능을 테스트하는 바하(Baja) 부문에서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전국 95개 대학 164개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제작한 차량을 이용해 가속, 스피드, 주행성능을 평가하는 부문과 오프로드 자동차 제작 부문에서 성능을 겨뤘다.
전북대팀은 국산 125cc 단기통 엔진을 이용한 자동차를 제작해 Baja 부문에 참여, 정해진 1시간 안에 서킷 40바퀴를 완주했다.
특히 악천후로 인해 전체 참가팀 중 20%만이 완주에 성공한 이 레이스에서 전북대팀의 자작 자동차는 내구성과 가속력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조철원 학생은 “이번 대회를 위해 2개월 전부터 자동차를 제작했고, 여름방학에는 밤샘 작업을 하면서 자동차와 함께 열정을 불태웠는데 좋은 결과를 이어져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