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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창의공학교육연구회, 거꾸로 교실 함께 열기


... ( 전북교육신문 제휴 ) (2014-08-20 13:51:21)

'미래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기 위해, 선생님들이 직접 개발한 수업 사례들과 연구 자료들을 나누고 집단 지성의 힘을 모아보려 합니다.' 라는 취지로 활동하는 교사동아리 전북창의공학교육연구회가 ‘거꾸로 수업’에 대한 연구와 실천 결과들을 나누기 위해 ‘거꾸로 교실 함께 열기 (http://jbflip.com)’ 웹사이트를 개설 했다.

이들은 외부 지원이나 교사 동아리에 지원되는 교육청 지원금을 받지 않고 교사들의 힘만으로 운영되는 순수 공부 모임이다.

이들이 이 사이트를 개설한 계기에는 자신들이 직접 개발한 수업사례와 연구자료들을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 말고도 교사들이 수업방식을 개선하고 바꿔나가는데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라는 점과 '의지만 있다'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하기 위한 시도라고 전북창의공학 연구회 박준 교사는 밝히고 있다.

이 사이트를 개설을 위해 전북창의공학연구회는 회원들은 지난 2월부터 매주 월요일 교육연구정보원에 모여 거꾸로 수업에 대한 세미나와 토론을 진행하는가 하면 웹사이트도 연구회의 회원(전주 대정초 송은정 교사)이 직접 제작했다.

영어로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이라 불리는 ‘거꾸로 수업’은 지금까지 교실에서 강의하고 집에서 숙제해 오는 방식을 거꾸로 뒤집어 진행한다. 교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했던 강의식 수업을 10분 내외의 동영상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미리 집에서 보고 오도록 하고, 교실에서는 토론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개념을 이해하고 질문하는 방식이다. 교사가 주입식 강의를 통해 설명하고 전달하는 교수법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해 질문하고 토론하는 교수학습법으로 바뀐다는 점이 본질이다.

2010년 미국에서 시작해 호주, 유럽 등으로 퍼져나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거꾸로 수업’은 지난 3월 20일 방송된 KBS 1TV ‘KBS 파노라마-21세기 교육혁명, 미래교실을 찾아서’에 소개된 이후 국내에서도 점차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사이트 개설과 관련해 전북창의공학연구회 조영상 교사는 “학생 중심의 새로운 교실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과 교류하고 연구 결과를 나누어 교육적 실천 동력을 얻기 위해 사이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이트에는 ‘거꾸로 교실’에 대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와 함께 교육 현장에서 이용 가능한 연구회 교사들이 직접 개발한 수업 사례들이 탑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