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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유의사항’ 꼭 읽어보세요


... 한문숙 (2014-11-11 11:52:01)

13일 수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일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아야 하고,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과 휴대가능 물품을 숙지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시험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수험생 유의사항’은 수능시험 전날(예비소집일)인 12일 수험표와 함께 배포된다.

수험생들은 수능시험 실시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배부받은 ‘수험생 유의사항’을 꼼꼼히 읽어봐야 하고 시험장, 수험표, 신분증 등을 사전에 점검해 수능 시험일에 당황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수험생들은 먼저 예비소집일에 참석하여 수험표를 지급받아야 한다. 수험표를 받은 후에 수험생은 가장 먼저 수험표에 기록되어 있는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본인이 시험을 보게 될 시험장을 직접 찾아 시험실의 위치를 확인해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시험 당일 1교시는 8시 40분에 시작되지만 8시 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한다. 특히,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8시 10분까지 입실해 감독관으로부터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지급받고 수험생 유의사항 안내를 받은 후,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만약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에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매와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해 재발급받아야 한다.

시험장 반입금지물품은 아예 가져오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휴대용 전화기를 비롯해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 기기(삼성 갤럭시 기어, 소니 스마트 워치, 페블 스마트 워치 등),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플레이어, 시각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특히 최근 시판되고 있는 스마트워치의 경우 전화 기능은 물론 문자 송·수신, 모바일 메신저, 카메라 기능 등이 탑재돼 있어 시험장 반입이 금지되므로, 수험생들은 절대 시험장에 가져오지 말아야 한다.

지난 2014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83명의 수험생이 휴대폰, MP3 등 반입금지물품을 소지하고 있는 것이 확인돼 성적이 무효로 처리된 바 있다.

시험장 반입이 허용된 물품이라도 시험시간 중 휴대가 허용되지 않는 물품은 모두 가방에 넣어 감독관이 지정한 장소에 두어야 한다. 이를 휴대하거나 임의의 장소에 보관한 경우에도 부정행위로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흑색 연필, 컴퓨터용 사인펜, 시험실에서 지급된 사프 외의 필기구를 휴대해서도 안 된다.

수험생이 시험 중에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 시각 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되지 않은 일반 시계 등이며, 시험에서 사용할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는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된다.

수험생 개인이 가져온 필기구는 흑색 연필과 컴퓨터용 사인펜에 한하여 사용 가능하며, 그 밖의 개인이 가져온 필기구는 사용할 수 없다. 투명종이(일명 기름종이), 연습장 등과 같이 수험생이 시험을 보는 데 필요하지 않은 물품은 사용이 금지된다.

단, 돋보기 등과 같이 개인의 신체조건이나 의료 상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쳐 휴대 가능하다.

아울러, 수험생 개인이 가져온 물품을 사용하여 오류가 발생할 경우 그 불이익은 수험생 본인이 감수해야 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한편, 수험생들이 응시과정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이 치러지는 4교시 실시에 관한 것이다.

4교시에는 수험생에게 선택과목의 수와 상관없이 모든 과목의 문제지가 배부되고,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도 제공된다. 이때 수험생은 시험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해당과목의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하며, 표지와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받은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두 개 선택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해당 선택과목 이외의 과목 시험지를 보는 경우에는 부정행위로 간주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문제지 유형(A/B형)과 문형(홀수/짝수형) 확인에도 주의해야 한다. 1·2교시는 유형(A형, B형)과 문형(홀수형, 짝수형)이 구분되고, 3교시는 문형(홀수형, 짝수형)만이 구분되므로 문제지를 받으면 자신이 선택한 유형(A형, B형)의 문제지가 맞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험번호 끝자리가 홀수면 홀수형을, 짝수면 짝수형의 문제지를 받아 풀면 된다.

이밖에도, 3교시 영어영역은 본령 없이 듣기 평가 안내방송에 따라 시작되므로 착오가 없어야 하고, 수험생은 설사 답안 작성을 끝냈더라도 매 교시 시험 종료 전에는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다만, 시험시간 중 감독관의 허락을 받아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덧붙여, 교육부는 올해에도 전자기기를 활용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시험 감독을 철저히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험일에 시험 감독관은 수험생의 전자기기 소지 여부를 수시로 점검할 수 있으며, 수험생의 이상행동 여부를 세심하게 관찰하게 된다. 또한, 시험장에서 귀마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하되,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 감독관이 직접 손으로 확인을 하는 등 사전 검사를 강화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청에도 사전탐문 및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순찰을 강화하도록 요청하고, 시험일까지 긴밀한 협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은 12일 오전 10시 출신 고등학교와 6개 시험지구 교육청에서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이날 예비소집에서 수험표를 받은 뒤 가장 먼저 수험표에 기록되어 있는 선택영역과 영역과목을 확인해야 한다.

오후 2시 이후에는 본인이 시험을 보게 될 시험장학교로 이동해 시험실의 위치를 확인하게 된다. 단 시험실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

전북교육청은 또 이날 오후 3시부터 도내 62개 시험장학교의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파견감독관, 시험장 관리요원, 감독관(감독교사) 등을 대상으로 유의사항 등을 안내한다.

한편 올해 수능에서 전북 도내 응시지원자는 모두 2만1,405명이며 6개 시험지구, 62개 시험장, 시험실 841개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