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 전국 최우수 평가를 받는 등 전국에서 가장 왕성한 산학협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그 범위를 영남지역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취업률 제고와 산학 공동연구, 기술교류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위해 전북지역 외의 우수 기업들과도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가 매우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하여 전북대는 전북지역보다 산업 기반이 튼튼하고 우수 기업이 집중되어 있는 영남 지역을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산학협력센터’를 가동하고, 6월 3일 오전 11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에 위치한 창원호텔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지역대학이 수도권 외의 지역에 산학협력센터와 같은 사무소를 개소한 것은 전북대가 처음으로, 이 센터가 본 궤도에 오를 경우 학생 취업과 산학협력 분야에서 큰 성과가 기대된다.
실제로 전북대는 이 센터를 개소하기 3개월 여 전부터 사무실을 운영하여 영남 지역에 34개의 가족회사를 유치했고, 이 중 화학기계 제조업체인 (주)IPT와 선박엔진 제조업체인 (주)삼정 E&W,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S&T 중공업으로부터 학생을 채용하겠다는 약속도 받았다.
또한 학생들이 현장실습과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학생들이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실무능력을 쌓도록 하여 궁극적으로는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전북대 서거석 총장과 창원대 이찬규 총장, 경남경영자총협회 한장규 회장, 두산중공업 강병길 상무, (주)한조 노경환 대표이사, (주)반석스틸 박찬만 대표이사, (주)대륭 장주택 대표이사, (주)현대위아 김양수 전무 등 영남지역의 전북대 가족회사 대표 및 전북대 동문 100여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특히 이날 전북대 가족회사인 반석스틸 박찬만 대표이사는 대학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반석장학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개소식 이후 서거석 총장과 대학 관계자들은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 및 공장을 방문, 임원진과의 간담회를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문을 연 전북대 글로벌 산학협력센터는 영남지역과의 산학협력 확대와 맞춤형 산학연협력 특성화 도모를 통한 학생 취업률 제고와 전북대-영남지역 간 산학연 지식생태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
특히 전북대는 이 센터를 통해 영남 지역 기업과 1,100여 명 규모의 영남지역 활동 전북대 동문들과의 연계를 강화해 학생 현장실습 기회 확대와 실질적인 취업 확대까지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이 센터를 통해 영남 산업체를 대상으로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맞춤형 산업 연계교육 등을 제공하고, 취업 희망 학생과 영남지역 구인 기업을 매칭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학생 취업과 더불어 전북대는 앞으로 이 센터를 통해 우수 기술들을 영남 지역 산업체에 이전, 사업화 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영남지역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기술 및 제품개발 아이디어도 발굴해 전북대 연구진에게 제공해 맞춤형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북대 연구자들과 영남 산업체와의 산학공동연구를 탐색해 적합한 산업체나 전략적 파트너와의 연계 등을 지원하고, 영남 지역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산업 자문 등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서거석 총장은 “우리대학은 최근 LINC사업에서 전국 최고 등급의 평가를 받는 등 산학협력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지만 취약한 지역 산업 기반으로 인해 한계점도 함께 안고 있다”며 “산업 기반이 우수한 영남지역으로 산학협력 거점 확대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우수한 기업에 많이 취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