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19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출수기를 앞두고 이삭거름의 적기·적량 시용과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삭거름은 벼 이삭이 줄기 속에서 자라나는 시기에 주는 효과적인 웃거름이다. 일반적으로 이삭패기 25일 전(어린 이삭 1∼1.5mm)이 적기 시기로 권장되며, 지역 내에서 많이 재배되는 신동진 품종은 도복 방지와 미질 향상을 위해 출수 15일 전에 주는 것이 좋다.
시용량은 밑거름과 이삭거름만 줄 경우 이삭거름으로 10a당 N-K 복합 비료(18-0-10) 15kg가 기준이다. 완효성비료를 사용한 논에서는 가급적 이삭거름을 주지 않지만, 생육이 불량할 경우 기준 사용량 대비 50~60% 줄여 시비하는 것이 좋다. 잎색이 짙고 도복이 우려되는 논은 염화가리만 10a당 3~4kg 사용한다.
벼 생육중기 고온다습 환경에서는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이화명나방 등 병해충 발생이 많아 예찰 및 방제가 필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삭거름을 너무 빨리 주면 하위절간이 생장해 도복에 약해지고, 늦게 주면 이삭이 출수된 후 이삭목과 벼알에 질소 성분이 많아져 도열병 등 병해충 발생이 높아진다”며 적기·적량 시용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