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장애인도서관은 도서관법과 독서문화진흥법에 따라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독서 소외계층의 도서관 이용 편의를 증진하고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독서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09년 시작된 이 사업은 전국 공공도서관과 장애인도서관을 대상으로 장애유형별 특성에 맞는 기기를 지원하며, 2023년까지 총 380개 도서관에 2,790백만 원 규모의 지원을 진행했다. 특히 2023년에는 46개 도서관에 350백만 원 규모의 기기를 제공했다.
지원 기기는 장애 유형에 따라 다양하다. 지체·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터치스크린, 특수키보드, 높낮이조절책상 등이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해 독서확대기, 음성독서기, 점자정보단말기가 제공된다.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소리증폭장치, 영상전화기, 자막변환 소프트웨어를, 발달장애인을 위해 보완대체의사소통기기(AAC)를 지원한다.
도서관의 규모에 따라 설치 기준도 달라진다. 1,000㎡ 이상의 교육연구시설에는 저시력용 독서기와 음성지원컴퓨터가 의무 설치되며, 점자프린터는 권장 설치 품목으로 포함된다.
군산시립설림도서관은 점자디스플레이, 탁상용 독서확대기, 화면낭독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남원시립도서관은 점자정보단말기, 높낮이조절책상, 음성독서기, 특수키보드와 마우스, 음성증폭기 등을 갖추고 있다. 전주시립평화도서관에서는 특수마우스, 화면확대 소프트웨어, 데이지플레이어, 공공이용보청기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전북 지역 장애인의 독서와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도서관에서 독서보조기기 지원사업 운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