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가 전북학연구센터의 ‘찾아가는 전북학’ 교육사업을 통해 전북의 사회·문화적 자산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인재 양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사업은 전북학연구센터가 전북학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체험형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전북에 대한 연구 기반과 미래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북 지역 대학에 정규 강좌 개설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는 올해 전공선택 과목으로 ‘글로컬 전북의 삶과 문화’를 신설해 운영해왔다. 매년 2학기에 개설되는 이 과목은 전북 지역을 대상으로 한 문화인류학적 조사 연구방법을 교육하고, 현지조사를 통해 지역 사회문화를 분석해 결과를 축적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북학’의 시금석이 될 지역학 교과서나 교재를 제작할 계획이다.
올해 주요 주제는 전북의 역사·문화적 자원을 재조명하고, 전북인의 삶 속에 녹아 있는 전통과 현대적 가치를 탐구하는 것이었다.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이 교과목을 통해 △전북의 생태와 지역사, △전북의 기록문화와 한지, △전주한옥마을과 문화관광, △전북의 지역활성화 운동, △전북의 향토음식과 전통 쌀 문화 등 전북 지역의 정체성과 관련된 폭넓은 영역을 조사했다.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자료를 집대성하는 과정을 통해 전북대 사회·문화적 자원에 대해 재인식하게 되었고, 특히 SNS와 인터넷에 익숙한 MZ세대에게 전북 지역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를 통해 지역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북 문화에 대한 애정을 새롭게 싹트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고문화인류학과 임경택 교수는 “그간 대학에서 ‘지역’을 다루는 인문학 수업이 없었던 상황에서 이러한 교과목이 개설되어 전북의 정체성과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나아가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무엇보다 지역학에 대한 실체적 연구를 통해 ‘지방소멸’이라는 시대적 위기에 맞선 강렬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은 가장 큰 쾌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