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행동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중단과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한국민예총은 최근 성명을 통해 “21세기 문명사회에서 한 주권국가가 무력 공격을 받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2026년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전역을 대상으로 군사행동을 개시하면서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민예총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군사적 대응 기조가 중동 전역을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제질서와 외교적 해법을 무시한 채 군사력으로 타국 영토를 폭격하고 지도부 제거를 공언하는 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일방적 무력 사용은 국제법 정신과 유엔 헌장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전쟁의 피해는 결국 민간인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민예총은 “폭격과 보복, 제재와 확전의 악순환은 평범한 시민과 어린이, 노약자에게 가장 큰 고통을 안긴다”며 “힘의 논리로 타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방식은 제국주의적 폭력의 반복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민예총은 어떠한 국가도 타국의 주권을 무력으로 침해할 권리가 없으며, 정치적 이해가 민간인의 생명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안보 논리가 국제적 합의와 외교적 해결을 대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예술 역시 시대의 현실과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예총은 “예술은 시대와 호흡하며 불의에 맞서는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야 한다”며 전쟁 반대 선언과 국제 연대 행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해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모든 관련 당사국이 긴장 완화와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와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민예총은 “주권과 평화는 강자의 선택이 아니라 인류 공동의 원칙”이라며 전 세계 시민의 연대를 통해 군사적 충돌을 멈추고 외교적 해결의 길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