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LOGO
최종편집: 2025-04-18 01:46:23

이동환 전북대 교수 ‘혈액점도검사’ 신의료기술 인정


... 고수현 (2014-02-12 13:27:46)

IMG
이동환 전북대학교 교수(공과대학 기계설계공학부)가 개발한 ‘혈액점도검사(스캐닝 모세관법)’가 세계 최초로 신의료기술로 인정됐다.

이 교수는 ‘혈액점도특허’를 (주)바이오비스코와 연계해 임상용 혈액점도검사기를 개발, 기술 상용화 후 한국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2009년에 KFDA-Class 1 A22240.01(1)으로 등록했고, 2010년 미국 FDA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지난 5년 동안 전북대학교 부설 혈유변학연구소와 전북대병원에서 임상시험을 거쳐 2013년 제10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평가결과 세계최초로 혈액점도검사가 신의료기술로 인정돼 지난 2월 6일 보건복지부 법령고시를 받았다.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혈액점도검사(스캐닝 모세관법)'은 수축기 및 이완기 환경에서의 혈액점도를 측정해 질병 치료 및 예후 예측을 위해 과다점성증후군, 심뇌혈관 질환, 말초혈관 질환을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임상용 혈액점도검사기는 환자의 혈액을 채혈해 중력과 압력차를 통해 모세관에 혈액의 유동을 발생시키고 LED 광센서를 이용해 U자 형태의 두 수직관 사이에 미세시간당 유체 높이 변화를 측정하여 유속을 얻은 후 컴퓨터를 통해 혈액점도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혈액점도검사(스캐닝 모세관법)'은 환자의 혈액을 채혈해 체외에서 이뤄지므로 안전한 검사로서 이완기 환경 전단율에서의 혈액점도 측정이 가능하고 치료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임상적 유용성이 있는 것으로 판정됐다.

따라서 혈액점도검사는 기존 검사로 측정하기 어려웠던 이완기 환경 전단율에서의 혈액점도 측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과다점성증후군의 질병진단 및 심뇌혈관, 말초혈관 질환의 치료 및 예후예측에 있어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있는 검사로 보건복지부는 평가결과를 고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