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아빠들이 함께 참여하는 전북교육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자녀들의 성장과정에서 어머니와 아버지의 역할이 다 같이 중요한데, 대부분의 가정에서 육아와 학업지도를 어머니들이 떠맡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들의 학업과 인성지도에서 아빠들의 역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요즘 모 방송사가 방영하고 있는 ‘아빠! 어디가?’라는 프로그램이 높은 시청률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결국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며 자신이 교육감에 당선되면 “매월 1회씩 전북교육청이 주관하는 <아빠와 함께하는 주말캠프>를 개최해 희망하는 가족들이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즉 도교육청이 나서서 전북판 ‘아빠! 어디가?’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현재 도교육청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학생수련시설과 차량 등 자산을 활용하면 예산상의 부담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후보는 또한 “현재 각 학교의 학부모회 활동이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 등도 어머니들로 편중되어 있는 경향이 있는데, 학부모총회나 학교운영위원회 회의 등을 저녁시간에 개최하고 학부모회와 별도의 친목모임으로 학교별 ‘아버지회’를 신설하는 등의 대안을 희망하는 학교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